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하늘에서 쓰레기가 떨어진다, 현장카메라팀도 직접 보기 전까진 믿기 어려웠습니다.<br> <br>아파트 창문을 열고 온갖 쓰레기를 내던지는 사람들, 아무렇지 않다는 듯 버려지는 양심들을 김용성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일단 한 대 맞고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(홍주형 PD) <br>"어우씨" <br> <br>(김용성 기자) <br>"뭘 던진 거에요? 방금 떨어진 거에요?" <br> <br>(홍주형 PD) <br>"뭐가 떨어진 건지 모르겠는데" <br> <br>(김용성 기자) <br>"아이 너무 많아서"<br> <br>1천 세대가 넘게 모여 사는 아파트입니다. <br> <br>이곳에선 매일같이 하늘에서 쓰레기가 떨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매일 떨어져요. 매일 그 미화 아줌마가 여기 청소하는 아줌마가 있어요. 그 아줌마가 매일 청소를 하거든." <br> <br><그냥 아무 때나 시도 때도 없이?> <br> <br>"그러니까 그거를 어떻게 좀 버리는 거를 찍어달라고 그러는데 여기서 지켜서 있어야지 그걸 어떻게 찍어요?"<br> <br>누가 이러는지도 대략 압니다. <br> <br>하지만 해결이 안 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내가 앞 뒷발 두 손 다 든 사람. 청소 싹 해 놓으면 또 돌아서면 또 저기하고…" <br> <br>"경찰도 왔었어요. 왔는데도 해결이 안 돼. 직접 이렇게 버리는걸 못 보고, 그런 거 본 사람은 없고…" <br><br>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떨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선생님…"<br> <br>쓰레기 버리는 곳이 코 앞에 있습니다. <br> <br>다들 그렇게 정해진 규칙을 지키며 삽니다. <br> <br>그러니 이 날벼락 같은 고공 투기가 더 황당한 겁니다. <br><br>[현장음]<br>(아파트 주민) <br>"오마이갓. 경찰에 신고하면 안 되나 이거?" <br> <br><많이 하셨다고 하더라고요> <br> <br>"진짜 난리가 아니네 여기" <br> <br><오. 어우 뭐야. 파? 파? 파 던졌는데요?><br> <br>(김용성 기자)<br>"강아지를 키우시는지 배설물 쓰레기가 엄청 많네요. 배변패드, 신문, 휴지, 오줌이 묻은 건지 누렇게 변했네요." <br> <br>뭘 얼마나 던지는 건지 좀 더 위에서 봐야겠습니다. <br><br>창문 밑으로 시커먼 자국이 그동안 얼마나 밖으로 버렸는지 짐작케 합니다.<br> <br>아랫집들 창문 주변엔 난간에 걸린 쓰레기가 수북합니다. <br><br>창밖으로 불쑥 뭔가를 던집니다. <br><br>천천히 다시 보니 달걀 껍데기입니다.<br> <br>반려동물 배편 패드로 보이는 것과 휴지도 날아갑니다. <br> <br>음식물 쓰레기 모아둔 싱크대 거름망을 창밖으로 턴 후에야 창문이 닫혔습니다.<br> <br>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8차례였습니다. <br> <br>왜 이러는지 직접 물어야겠습니다. <br><br>[쓰레기 투기 주민] <br><안녕하세요. 채널A 김용성 기자인데요. 창문으로 이렇게 음식물 던지는 것을 저희가 영상으로 찍었거든요> <br> <br>"나 아니에요. 우리 (일하는) 아줌마가 그랬나 봐요. 근데 왜 이렇게 기를 쓰고 이렇게 하세요? 명절 전 날인데? 선생님 수고스럽지만 이해 좀 해주시고 이제 전혀 그럴 일 없을 거예요."<br> <br>여기서도 수시로 창문 열고 툭 던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휴지에 뭐가 묻은 거죠 이거. 크림인가요? 뭔지 모르겠네요 엄청 더러운 휴지가 들어가 있네요 이거. 으으 이게 뭐야." <br> <br>[현장음] <br>"(예전에 쓰레기를) 분리를 해서 버려야 되는데 그냥 막 버리더라고요, 분리해서 버리시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다음부터는 위에 창문에서 버리고…" <br> <br>[현장음] <br>"뭐하는 거예요?" <br> <br><여기에다 쓰레기 버리면 안 돼요. 쓰레기 버리면 안 된다고요." <br> <br>"왜 사진을 찍고 앉았는데, 사진을 왜 찍느냐고" <br><br>쓰레기 무단 투기는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쓰레기장을 이렇게 잘해놨는데 내려와서 버리면 되는데 그러니까 습관인지 뭔…" <br> <br>[현장음] <br>"공동 생활에서 영 맞지 않는 그런 행동을 하는 거예요." <br> <br>현장카메라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PD:홍주형 <br>AD:조양성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